4월 30일, 엑셀라(Axelar)와 XRPL Korea가 하나금융티아이와 공동으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정산 구조를 점검하기 위한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내 4대 금융지주 계열 IT 전문사가 글로벌 크로스체인 인프라 기업, XRP 레저 공식 파트너와 함께 실제 금융기관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 전 주기를 검증했습니다. 이번 PoC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유통량 관리,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 정산, 금융기관 통제 기능까지 전체 운영 구조를 포함합니다.
Proof of Concept — 개념 검증
PoC란 “이 기술이 실제로 작동하는가?”를 확인하는 사전 검증 단계입니다.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앞서 핵심 기능이 현실에서 구현 가능한지를 작은 규모로 먼저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1단계 PoC
“작동하는가?” 핵심 기능 소규모 검증
2단계 파일럿
“안정적인가?” 실제 환경 시범 운영
3단계 상용화
“쓸 수 있는가?” 정식 서비스 출시
이번 하나금융티아이·엑셀라·XRPL Korea의 PoC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금융기관 환경에서 발행·유통·정산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 첫 번째 단계입니다. 상용화까지는 추가 단계가 남아 있지만, 기술적 가능성을 공식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법보다 기술이 먼저 —
하나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선점했습니다
하나금융티아이 · 엑셀라 · XRPL Korea · 2026년 4월 30일 PoC 완료
누가 했나요
하나금융그룹 IT 계열사(하나금융티아이) + 글로벌 크로스체인 인프라(엑셀라) + XRP 레저 한국 공식 파트너(XRPL Korea). 국내 4대 금융지주 계열이 직접 참여한 첫 번째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검증입니다.
무엇을 검증했나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 유통량 관리 → 멀티체인 이동 → 정산 → 이상 시 거래 제한·회수까지. 단순 개념이 아닌 실제 금융기관 환경에서 전체 운영 구조를 검증했습니다.
왜 XRP 레저인가요
토큰 발행·에스크로·자산 동결·회수 기능이 레이어1에 네이티브로 내장. 추가 스마트컨트랙트 없이 금융기관 통제 기능 구현 가능. 2012년 이후 무중단 운영 신뢰성.
왜 엑셀라인가요
도이치은행·JP모건·마스터카드와 협업한 기관급 크로스체인 인프라. 55개 이상 블록체인 연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XRP 레저를 넘어 멀티체인 환경에서 이동·정산 가능한 구조를 구현합니다.
왜 지금인가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아직 미완성. 금융위 vs 한국은행 대립 지속. 그러나 하나금융은 규제 완성 전에 기술을 먼저 완성했습니다. 법이 통과되는 순간 가장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한 것입니다.
“규제가 완성되는 속도보다
기술 준비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하나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 참여 기관과 역할
이번 기술검증에 참여한 세 기관의 역할을 먼저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 계열사입니다. 하나은행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 전체의 디지털 인프라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기술 중추 조직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총자산 600조 원 이상의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하나입니다. 하나금융티아이가 이번 PoC에 직접 참여했다는 것은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하나금융티아이 (Hana Financial TI)
1990년 설립 · 하나금융그룹 IT 전문 계열사
Technology & Innovation
기술(Technology) + 혁신(Innovation)
무슨 회사인가요?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 계열사.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보험 등 그룹 전체의 디지털 인프라를 설계·운영합니다.
주요 역할은?
금융 IT 시스템 구축, 통합 데이터센터 운영, 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 신기술 도입. 하나금융그룹의 기술 두뇌입니다.
규모는?
직원 수 1,186명. 인천 청라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운영. 영문명 Hana TI Company Ltd.
이번 PoC에서 역할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금융기관 환경에서 작동하는지 검증.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기술로 구현합니다.
하나금융티아이가 이번 PoC에 직접 참여했다는 것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닙니다. 하나금융그룹 전체의 IT 인프라를 담당하는 기관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을 직접 검증했다는 의미입니다. 규제가 완성되는 순간 하나금융그룹이 즉시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갖췄다는 뜻입니다.
엑셀라(Axelar)는 55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인프라입니다. 도이치은행 자산 토큰화 플랫폼 DAMA 2, JP모건 키넥시스 토큰화 자산, 서클 USDC 크로스체인 전송 등 글로벌 최상위 금융기관과 협업해온 기관급 인프라 기업입니다. 이번 검증에서 엑셀라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여러 블록체인 환경에서 이뤄지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이동과 정산을 하나의 구조로 연계하는 기반을 구현했습니다.
엑셀라 (Axelar Network)
2020년 설립 · 글로벌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인프라
엑셀라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자산을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글로벌 인터체인 인프라 기업입니다. 쉽게 말하면 블록체인 세계의 “국제 통신망” 역할을 합니다.
한 줄 설명
이더리움, 솔라나, XRP 레저 등 서로 다른 블록체인들이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블록체인 간 다리(Bridge)” 인프라입니다. JP모건, 도이치은행, 마스터카드가 실제로 쓰는 기관급 인프라입니다.
80+
연결 블록체인 수
$520억
2025년 2분기 처리량
500%
활성 주소 증가율
🏦 주요 글로벌 파트너
JP모건
키넥시스 토큰화 자산 PoC
도이치은행
DAMA 2 자산 토큰화 플랫폼
마스터카드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 확장
마이크로소프트
Azure Web3 개발 도구 파트너
서클(Circle)
USDC 크로스체인 전송
싱가포르통화청(MAS)
기관급 디지털 결제 인프라
이번 하나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PoC에서 엑셀라는 XRP 레저에서 발행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다른 블록체인으로 이동하고 정산될 수 있는 멀티체인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JP모건·도이치은행·마스터카드가 실제 사용하는 인프라를 한국 금융 현장에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XRPL Korea는 XRP 레저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 원화(KRW) 기반 스테이블코인 설계 및 커스터디 연동 컨설팅, 금융권 레거시 시스템과 XRPL 메인넷 간의 API 통합을 핵심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이번 검증에서 XRP 레저는 빠른 처리 속도와 자산 관리 기능을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운영에 필요한 통제 기능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기술검증의 구체적 내용 — 무엇을 확인했나요
이번 PoC에서 검증한 내용은 단순한 개념 수준의 테스트가 아닙니다. 실제 금융기관 환경에서 네 가지 핵심 기능을 검증했습니다.
첫째,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량 관리입니다.
원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XRP 레저 위에서 발행하고, 총 유통량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구조가 실제 금융 환경에서 작동하는지 확인했습니다. 이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또는 제도권 스테이블코인이 요구하는 발행 통제 체계와 동일한 구조입니다.
둘째,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과 정산입니다.
엑셀라의 크로스체인 인프라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XRP 레저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이동하고 다시 정산되는 멀티체인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이 부분이 이번 PoC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성과입니다. 단일 블록체인에 갇힌 스테이블코인이 아니라, 55개 이상의 블록체인 생태계와 연결되는 구조를 검증했기 때문입니다.
셋째,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통제 기능입니다.
이상 상황 발생 시 특정 자산의 거래를 제한하거나 회수하고, 유통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검증했습니다. 이는 일반 크립토 토큰에는 없는 기능입니다. 금융기관이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 당국의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통제 인프라입니다. 자금세탁방지(AML), 제재 대상 거래 차단, 긴급 동결 기능 등이 이 범주에 포함됩니다.
넷째, 전체 운영 구조의 서비스 확장성과 운영 유연성입니다.
향후 다양한 블록체인 환경으로의 확장을 고려한 자산 이동 및 정산 구조를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규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엑셀라 사업개발 총괄 안재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기술검증을 통해 엑셀라의 크로스체인 인프라가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자산 이동 및 정산 체계를 멀티체인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 규제 공백 속 선제적 기술 확보의 의미
현재 한국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규제 상황을 먼저 짚어야 합니다.
한국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권을 둘러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의 견해 차이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기업과 빅테크의 참여를 허용하는 산업 진흥 관점을 강조하는 반면, 한국은행은 발행권을 은행 컨소시엄으로 제한하는 통화 안정 관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의 2단계 입법도 아직 진행 중입니다.
이런 규제 공백 속에서 하나금융티아이가 이번 PoC를 완료했다는 것은 중요한 전략적 함의를 가집니다. 법제화 논의가 완료되기 이전에 기술적 준비를 먼저 갖추는 방식입니다. 규제가 확정되는 시점에 즉각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입니다. 한국 금융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술검증을 금융지주 계열 IT 회사가 직접 완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참여 기관들은 공식 발표를 통해 “향후 제도화 일정과 규제 방향에 맞춰 실제 서비스 적용 방안을 단계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규제 완성 이후 상용화를 직접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XRP 레저가 선택된 이유 — 기술적 배경
이번 PoC에서 발행 및 통제 기능을 담당한 블록체인으로 XRP 레저가 선택된 데는 기술적 근거가 있습니다.
XRP 레저는 2012년 이후 무중단 운영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초당 1,500건 이상의 거래 처리 속도와 3~5초의 정산 확정 시간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토큰 발행, 에스크로, 결제 채널, 자산 동결 및 회수 기능이 레이어1 수준에서 네이티브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추가적인 스마트컨트랙트 개발 없이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통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선택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XRPL Korea 공식 사이트에는 원화(KRW) 기반 스테이블코인 설계 및 커스터디 연동 컨설팅, 금융권 레거시 시스템과 XRPL 메인넷 간의 API 통합을 핵심 서비스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PoC는 XRPL Korea가 공식 서비스로 제공하는 역량을 실제 금융기관 환경에서 검증한 사례입니다.
엑셀라의 한국 시장 확장 전략
엑셀라의 한국 시장 진입 방식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엑셀라는 이번 PoC 이전에 이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에 협회 최초의 글로벌 기업으로 참여한 상태입니다. OBDIA는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집결해 제도권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유통 표준을 논의하는 주요 협의체입니다. 즉, 엑셀라는 한국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표준 논의 과정 자체에 이미 참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관 파트너십 측면에서도 엑셀라는 도이치은행, JP모건, 마스터카드,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최상위 글로벌 금융기관 및 기술 기업들과 협업 이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5년 2분기에는 520억 달러 이상의 크로스체인 거래를 처리했으며, 연초 대비 활성 주소 수가 500% 증가했습니다. 2026년에는 XRPL 브리지 통합을 통해 XRP 레저와 엑셀라 네트워크에 연결된 60개 이상 블록체인 간 원활한 자산 이전과 스마트컨트랙트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 PoC가 갖는 산업적 의미
이번 PoC는 세 가지 측면에서 한국 디지털 금융 역사에서 의미 있는 선행 사례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첫째, 국내 4대 금융지주 계열 IT 기관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 주기를 실제 금융 환경에서 검증한 최초 사례입니다. 지금까지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논의는 정책 수준과 개념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번에는 실제 금융기관 환경에서 발행부터 정산, 통제 기능까지 전체 운영 구조를 점검했습니다.
둘째, 멀티체인 구조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능성을 확인한 첫 번째 사례입니다. 엑셀라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XRP 레저에서 출발해 55개 이상의 블록체인 환경으로 이동하고 정산될 수 있는 구조가 검증됐습니다. 이는 원화가 특정 블록체인에 종속되지 않고 글로벌 멀티체인 생태계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의미합니다.
셋째, 향후 서비스 설계와 운영 체계 검토에 활용될 수 있는 실증 사례를 확보했습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검증 결과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실제 서비스 설계와 운영 체계 검토에 직접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상용화를 위한 사전 준비의 성격을 갖습니다.
한편 글로벌 크립토 미디어 The Coin Republic은 이번 PoC를 보도하면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디지털 자산 시장 중 하나로,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결제에 관한 새 규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형 금융사와 연계된 프로젝트들이 트레이더와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COINXPLORE 분석
이번 하나금융티아이·엑셀라·XRPL Korea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검증은 한국 금융권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흐름에서 중요한 마일스톤입니다. 규제 공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기술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방식으로 한국 금융권이 스테이블코인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XRP 레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통제 기능의 기반 블록체인으로 선택됐다는 점은 XRP 생태계의 기관 채택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사실입니다. 케이뱅크의 리플 블록체인 해외송금 기술검증, 교보생명의 리플 커스터디 활용 토큰화 국채 정산 시범에 이어, 이번 하나금융티아이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PoC까지, 한국 금융권에서 XRP 레저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이번 기술검증을 완료한 하나금융티아이는 즉각적인 서비스 전환이 가능한 선두 그룹에 위치하게 됩니다. 규제가 완성되는 속도보다 기술 준비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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